담석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담석으로 통증이 반복되거나 담낭염이 생긴 경우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담당 주치의 선생님의 진단에 따라 약물 치료로 안되면 수술로 넘어가게 될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수술 방법인 복강경, 로봇, 개복 수술의 차이를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담낭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담낭절제술은 담낭, 즉 쓸개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담석만 따로 꺼내는 방식이 아니라 담석이 생긴 담낭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보통은 담석으로 증상이 생겼을 때 수술을 고려합니다.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근 통증이 반복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심한 복통이 발생하는 경우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이 생긴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데요.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으면서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오래가고, 발열이나 오한, 구토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 여부는 담석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증상, 염증 여부, 담석 위치, 담도 상태, 나이와 기저질환 등을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저 같은 경우 건강검진으로 담석이 발견됐지만 딱히 복통이 없던 터라 즉시 수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우선 우루사를 먹으며 수년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의 치료계획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담낭절제술 수술 방법
담낭절제술 수술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복강경 수술 : 배에 작은 구멍을 내고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넣어 담낭을 제거하는 방식. 흔히 시행되는 방식으로 배꼽과 명치 근처에 수술 자국이 남음.
- 로봇 수술 : 복강경보다 작은 수술 흉터가 남는 방법으로 병원에서 안내되는 경우 많음. 작은 구멍을 통해 로봇 장비를 이용해 수술하는 방식. 비용이 비쌈.
- 개복 수술 :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개복 수술로 진행되는 편. 염증이 심하거나 유착이 있거나 수술 중 안전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복 수술로 전환될 수 있음.

로봇 담낭절제술 고민된다면
가장 흉터가 적게 남는 것도 메리트가 있고, 수술 일정이 다른 수술에 비해 빨리 잡히는 경우도 있기에 로봇 수술을 고민되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하지만 로봇 수술이 모든 환자에게 반드시 좋은 선택지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비용 부담이 다른 수술에 비해 큰 편입니다. 병원이나 보험사에서 확실하게 "실비가 된다"라고 얘기해 주면 수술 일정 빠른 날로 잡으면 좋을 텐데, "실비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라고 애매하게 얘기해 주죠.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로봇 수술은 적은 비용이 아니다 보니 실비 적용 여부가 중요해 보입니다. 로봇 수술을 고민 중이시라면 수술 전 병원 원무과에서 예상 비용을 확인하고, 보험사에 실손보험 보장 가능한지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담낭절제술 수술 전 확인할 점
담낭절제술은 비교적 많이 시행되는 수술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 시기와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지, 추적관찰로 충분한지 진료 봐주시는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이라 처방받은 우루사 먹으며 잘 지내다가 급성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급하게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복통 외에도 발열, 오한, 구토, 명치나 등 쪽 통증 등 몸에 안 좋은 증상이 있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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